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과 함께 판다…매각 흥행 영향은?

입력 2015-10-05 15:51   수정 2015-10-05 15:53

[ 한민수 기자 ] KDB산업은행이 KDB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을 묶어서 팔기로 했다. 산은자산운용이 붙었지만 인수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산업은행은 5일 제1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논의를 거쳐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매각 방식을 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패키지 매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가를 높임과 동시에 산은자산운용 문제도 함께 처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패키지 매각을 위한 주식매각 공고는 오는 8일 산업은행 홈페이지 및 나라장터에 개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 인수전은 8일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꼽는 유력 인수후보는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그룹이다. KB금융지주는 인수 자문단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지난달 국내외 증권사와 회계법인 등에 발송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결정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실탄 마련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밖에 중국 자본 등도 대우증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증권 지분 43%는 이날 종가로 약 1조7000억원이다. 여기에 20~30%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매각가는 2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여기에 지난해 순자산 630억원, 坪缺?13억원에 불과한 산은자산운용이 더해진다고 해도, 매각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각가가 2조원에서 2조5000억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고, 유력 후보들의 의지도 있기 때문에 패키지 매각이 인수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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